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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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수영 "'슈가맨3' 눈물 흘리는 관객들 보며 감동, 팬들 늘 고맙고 미안해"(인터뷰)

기사입력 2020.02.28 22:30 / 기사수정 2020.02.28 22: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이 '슈가맨3'을 찾은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지난 1999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주름잡은 이수영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수영은 '원조 음색깡패'답게 특유의 음색과 창법으로 '라라라'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수영이 모습을 나타내자 20대 이상 관객들은 크게 반가워하며 급속도로 불을 켰고, 총 89불을 달성했다.

'슈가맨3' 방송 출연 이후 이수영의 이름은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또 '그레이스' '덩그러니' '휠릴리' 등 이수영의 히트곡들은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에서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이수영은 '슈가맨3' 방송 직후 엑스포츠뉴스에 "그날 너무 떨려서 즐기지를 못했다. 많은 분들이 불을 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영은 이날 슈가송으로 선택한 '라라라' 외에도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추억을 선사했다. 이수영은 "체력이 허락했다면 모두 전곡으로 다 부르고 싶었다. 가장 사랑받았던 곡들 위주로 골라봤다"고 설명했다.

이수영은 노래를 부르던 중 10대들 앞에서 불을 켜라는 신호를 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수영은 "10대들이 생각보다 제 노래를 많이 알고 있어서 놀랐다. '슈가맨3'을 계기로 10대들이 저를 신선하게 여겨주시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이수영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20대 이상 관객들 가운데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에 이수영은 "저도 그 모습을 바라볼 때 마음이 이상했다.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 추억을 소환한다는게"라며 "아직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감사하고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수영은 팬들에게 "늘 감사하고 미안하다"면서 "너무 기다리게 만든 것 같다. 이제는 돌아서도 뭐라 하지 못하겠다. 여전히 응원해주는 우리 크리스탈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앞으로 가수로서 활동 계획에 대해 이수영은 "좋은 새 노래 꼭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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