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30 21:17
한화 이글스는 3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2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최근 6연승과 함께 홈경기 9연승을 마감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김경언과 추승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장성호의 희생타로 1사 2,3루가 됐다. 김태완이 사구를 얻어 만든 만루 찬스서 정원석이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미터짜리 대형 만루홈런을 때렸다.
0-4로 뒤진 두산은 4회말 이성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5회말에는 1사 1루서 나온 오재원의 좌중간 2루타에 힘입어 다시 한 점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 유원상이 5이닝 동안 2실점(2자책)하고 물러난 후 양훈(6회), 마일영(7회), 윤규진(8회), 박정진(8회) 등 불펜 투수진을 총동원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유원상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승(9패)째를 신고했다. 박정진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임태훈은 1회 4점을 빼앗긴 후 7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텼으나 타선 지원이 부족해 1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 = 정원석(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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