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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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 KLPGA 히든밸리 오픈 1R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0.07.30 17: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루키' 조윤지(19, 한솔)와 프로 5년차 골퍼인 윤슬아(24, 세계투어), 그리고 김보배(23, 현대스위스금융그룹)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히든밸리 여자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30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히든밸리 골프클럽(파72,6,42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10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 1라운드에 출전한 윤슬아와 김보배는 모두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최상의 샷 감각을 보였다. 윤슬아와 김보배는 2005년에 KLPGA 입회 동기 사이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에 입회한 루키인 조윤지도 언니들 틈바구니에서 초반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후반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윤슬아는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2번홀 갔는데 옷이 다 젖었다. 하반기 첫 대회를 앞두고 빨리 쳐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며, "아무래도 내가 이번 대회에서 일을 낼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동 선두에 오른 김보배는 "1라운드는 그린적중률이 좋았고 후반 들어 욕심을 버린 것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첫 2승을 노리고 있는 김보배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4번홀부터 연속 4개홀 버디를 낚으며 막판 기세를 올렸던 조윤지는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올해도 자기 최면을 걸었다. 하반기 대회부터 괜찮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이어 김혜지(24,덕신하우징)와 김초희(18,요진건설)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또한, 프로 18년차인 노장 김희정(39,트레비스)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섞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보경(24,던롭스릭슨), 심현화(21,요진건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19,넵스)은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로 유소연(20,하이마트), 김하늘(22,비씨카드), 최혜용(20,LIG)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사진 = 윤슬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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