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2012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으로 많은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에두아르도 이투랄데 전 심판이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퇴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이스코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패스를 받아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동점골 허용했고, 5분 뒤엔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역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수비의 핵심인 라모스의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라모스는 후반 41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제주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라모스의 파울이 아니었다면 완벽한 골 찬스였기에 주심은 바로 레드 카드를 꺼냈다.
이 장면을 두고 이투랄데는 잘못된 판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투랄데는 스페인 매체 카데나 SER에 출연해 "내겐 저 장면은 퇴장이 아니다. 제주스는 그저 공을 찾다가 넘어진 것이다"면서 "만약 제주스의 골이 파울이 아니리면, 이 장면도 파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제주스는 동점골을 넣을 때 라모스와 경합을 벌였는데, 자신을 등지고 있던 라모스를 손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이투랄데 주심은 제주스의 골 장면에 푸싱 파울이 주어져야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결과야 어떻게 됐든 라모스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맨시티 원정을 떠나는 레알 마드리드에겐 큰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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