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SK전 2승 11패…지금 필요한건 승리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만 만나면 작아지던 KIA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타이거스는 30일부터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경기에 2연승을 거두며 4강 싸움에 불을 지핀 KIA 입장에서 피할 수 없이 정면 돌파를 해야 하는 상대이다.

이번 시즌 KIA는 유독 SK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번 시즌 13번 맞붙어 단 2승만 챙기며 11경기를 내주었다. 30일 현재 4위 롯데와 승차를 3경기로 좁힌 KIA는 4강 자리를 노리기 위해 반드시 SK와의 3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4위 싸움을 같이하는 롯데와 LG 역시 SK에 약했다. 롯데는 2승 10패, LG는 3승 10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G가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로 끌고 가는 등 매 경기 총력전으로 임해 상대 전적의 징크스가 이전보다 중요치 않아 보인다.

더욱이 롯데와 LG가 사직에서 주말 3연전을 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승차뿐만 아니라 팀 순위까지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KIA가 SK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관중석에 인사하는 KIA 선수단 ⓒ KIA 타이거스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