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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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엄지원, 조민수 부하 이중옥 협박해 정보 얻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2.25 22:5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엄지원이 이중옥을 협박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6화에서는 정성준(정문성)이 진종현에게 쫓기는 임진희(엄지원)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이날 정성준은 임진희에게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냐"라고 물었고, 임진희는 "그동안 진종현이 벌인 인들을 생각해보면 위험한 상황이다. 나는 백 프로 확신한다. 성준아. 내 이야기 잘 들어라. 진종현 회장은 미신에 미친 사람이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은 진종현이 미신에 미쳤기 때문이다. 만년필 뚜껑 때문에 양형사를 죽이지 않았느냐"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녀는 "분명 그 저주의 숲 태그와 관련이 있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 민정인씨와 양형사가 사망한 거다. 만약 진종현이 미신이 미친 사람이라면 우리도 그 미친놈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거다. 예전 민정인씨 인터뷰 때 하나 걸린 게 있었다"라며 포레스트의 카운슬러 회사인 주식회사 진경을 언급했다. 진경을 통해 매년 30억 원이라는 비용이 포레스트에서 쓰이고 있었던 것.

특히 임진희는 박성준에게 과거 자신의 친구였던 이소진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박성준이 자책하지 말라고 다독이자 "이십 년 만에 내 앞에 소진이가 나타난 거다. 그때처럼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때와 다르지 않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진이 곁에 내가 있다. 두 번 다시 도망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후 임진희는 백소진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나한테 다 생각이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임진희는 남편 정성준이 주식회사 진경을 압수 수색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진경의 대표가 진경(조민수)가 아닌 천주봉이라는 이야기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천주봉에게 그의 사진과 한자 이름이 담긴 문자를 보내 "여기로 오지 않으면 너는 방법 당할 거다. 만약 이 사실을 알려도 방법 당할 거다"라는 문자를 보내 그를 유인했다.

그날 밤. 임진희는 어두운 곳에서 천주봉을 기다렸고, 백소진이 그가 올 것 같으냐고 묻자 "기자 생활 오래하다보면 나도 관상 좀 본다. 딱 겁 많게 보인다. 그런데 그 방법 할 때 어떤 느낌이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백소진은 "그 사람한테 접속이 된다고 할까? 그건 단순히 고통스럽다기보다. 접속이 된 상태에서 저주를 보낼 때 이 세상에 그 사람과 나만 있는 것 같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거의 다 느껴지는 기분이다. 이 사람 완벽하지 악하지는 않다. 그 사람에 대한 단편적인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하다. 말로 하긴 힘들다. 방법 당하는 사람도 순간이지만 방법 하는 사람과 접속이 된다. 그럼 그 사람의 원망 같은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특히 백소진은 "너도 방법을 당한 적이 있느냐"라고 묻는 임진희의 말에 "한 번이다. 실패하긴 했는데. 나어릴 때 우리 엄마가 나를 방법 하려 했다. 우리 엄마 나를 진심으로 죽이려고 했다. 그러다 그만두었지만, 잠시 동안 느꼈다. 엄마가 진짜로 나를 방법 하려 한다는 것을. 나는 저주받은 아이니까"라고 대답했고, 임진희는 화들짝 놀란 얼굴로 백소진을 바라봤다.

잠시 후, 임진희는 천주봉이 도착하자 "지금 저쪽에 방법사가 있다. 지금부터 내가 묻는 이야기에 대답만 잘하면 살려줄 거다. 그렇게 대답하면 죽일 수밖에 없다"라며 백소진이 탄 차 쪽을 바라보고는 "첫 번째 질문. 진종현 회장이 우리가 한 방법을 어떻게 막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천주봉은 "스쿠무가미라고 큰 귀신이 든 물건이다. 그런데 찢어졌다. 이제 못 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런 후 그는 진경의 진짜 이름에 대해 모든 것이 다 가짜라고 전했고,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느냐는 임진희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싫다. 대답하면 나를 죽일 거 아니냐. 정확히는 잘 모른다. 진회장님이랑 저희 도사님이 포레스트 주식 상장하는 날 크게 굿을 할 거다. 나는 도사님이 시키는 대로 신물들을 모으는 거다. 평범한 굿은 아니고 외국의 도사들이 와서 하는 큰 굿이라고 했다. 그리고 알고 싶다. 무섭다. 그렇게 큰 신들이 벌이는 것은 깊이 알아봐야 좋을 것이 없다"라며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임진희가 천주봉에게 "천주봉. 지금부터 내 노예다. 내가 시키는 대로 진종현 회장과 너희 무당이 하는 짓을 매일매일 보고해라. 하나라도 어그러지면 네 사지를 갈기갈기 구겨버리겠다"라고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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