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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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버튼-해밀턴, 헝가리에서 F1 최강자 가린다

기사입력 2010.07.29 11: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포뮬러원 머신의 향연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계곡에서 이어진다.

오는 8월 1일,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12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Grand Prix, 이하 GP)가 부다페스트 헝가로링 서킷에서 펼쳐진다.

4.381km의 서킷을 총 70바퀴 달리는 헝가리GP는 짧은 직선구간과 좁은 노폭 그리고 14개의 중저속 코너가 이어져 추월이 상당히 어려운 서킷이다. 하지만, 자연 계곡에 트랙을 건설해 관람 재미를 극대화 했다. 또한, 관람석 어느 곳에 자리잡더라도 트랙의 80%가 보이도록 설계된 헝가로링 서킷은 단연 포뮬러원 최고의 관람권을 제공하는 서킷 중 하나다.

F1 라운드 중, 추월이 가장 어려운 서킷으로 꼽히는 만큼 전날 열리는 퀄리파잉(Qualufying, 레이스의 예선경기)에서 폴(Pole, 예선 1위를 기록한 드라이버가 결선 첫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함)을 잡는 주인공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올 시즌 2위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의 경우, 지난 2006년 헝가리GP에서 14번째 그리드로 시작해 우승까지 거머쥔 전적이 있어 섣부른 승부 예측은 금물이다.

이와 더불어 맥라렌이 헝가리GP에서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맥라렌은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발휘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 듀오의 퀄리파잉 지배력도 간과할 수 없는 흥미 요소다.

12라운드를 앞둔 현재까지 레드불 레이싱은 10차례나 폴을 차지하는 경이로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이 헝가리GP에 노련한 맥라렌을 누를 수 있는 유일한 호적수로 거론되는 이유다.

반면,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브라질)는 1년만의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마사는 지난 2009시즌 헝가리GP에서 브라운GP(메르세데스GP의 전신) 머신 파편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11라운드 독일GP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돌아온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은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맥라렌 듀오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각각 157점, 143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뒤이어 마크 웨버와 세바스찬 베텔이 136점으로 동점을 이뤄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독일GP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인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GP)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F1 독일 그랑프리 경기 장면 (C) 레드불 레이싱 제공]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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