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1승 8무 8패(승점 41)를 기록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40)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3점까지 줄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페르난데스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전반 42분, 문전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왓포드의 골키퍼인 벤 포스터의 파울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포스터를 완벽하게 속이고 선제골을 안겼다.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0분엔 메이슨 그린우드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의 3골 중 2골에 관여했다.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고갔고, 맨유에 부족했던 활력을 불어 넣으며 맹활약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로 반등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도 가까워졌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UCL에 나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는 팀이 UCL에 진출하고, 계속 이기는 것을 돕고 싶다. 그러기 위해 여기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골을 넣고, 게임에서 이긴 것은 행운이다.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면서 "팀을 도와주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이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이날 경기처럼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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