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무실점, 장원삼 "15승 자신있다"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27)이 시즌 15승을 목표로 세웠다.

장원삼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트리플크라운을 노리는 류현진(23)을 상대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정현욱과 권혁이 점수를 내주며 결국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원삼은 "10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며 팀의 승리를 먼저 챙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장원삼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기복이 심한 점이 여름이 되면서 보이지 않는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좋은 페이스를 내비쳤다.

실제로 장원삼은 이번 시즌 9승(4패)으로 2006년과 2008년에 거둔 개인 시즌 최다승(12승)에 불과 3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해 장원삼은 "시즌 초 15승을 목표로 세웠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반드시 15승을 해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장원삼 ⓒ 삼성 라이온스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