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서 2차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 선발 투수 노경은과 백팀 아드리안 샘슨이 맞붙었다. 6회 약식 경기로 진행했고, 양 팀은 1차전과 같이 승부를 못 보고 3-3으로 비겼다.
샘슨은 공 50개 던지면서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0㎞/h 속구를 던졌고, 그 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했다.
노경은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 더해 5피안타 2볼넷을 주면서 3실점 했다. 삼진은 이닝당 1개꼴로 3개 잡았다.
선취점은 청팀이 먼저 냈다. 1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정훈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제 득점을 뽑았다.
백팀도 곧 반격했다. 1회 말 1사 2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맞불을 놨다. 그러고 나서 여세를 몰아 2회 말 2사 1루에서 김준태가 우월 2점 홈런을 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청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초 1사 2루에서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4회 초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 초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우익수 키를 넘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25일 호주 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2차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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