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8 09:1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8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에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를 관람하기 어려운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다양한 자선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이번 대회 프로모터인 (주)스포츠앤스토리는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경기에 600명에 달하는 소외 계층 어린이를 초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소 축구를 좋아하지만 직접 경기를 보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일생에 추억이 될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며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뜻 깊은 나눔의 자선 행사도 펼쳐진다. 경기 이틀 전인 8월 2일에는 소아암/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으며 축구 사랑으로 희망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을 선정, 리오넬 메시가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시는 성장기에 호르몬 장애로 키가 자라지 못하는 난치병을 이겨내고 축구 영웅의 자리까지 오른 만큼,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8월 1일부터 일주일 간 K-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유니폼 경매도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후원 기금으로 전달된다. 유니폼 경매는 8월 1일부터 일주일 간 오픈마켓 사이트 옥션(www.aution.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경기를 관람하는 축구팬도 기부 좌석(채리티 시트 : Charity Seat)으로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 좌석을 구매하는 관중은 좌석 수입의 10%를 해당 좌석 구매자 본인의 아이디나 이름으로 기부된다.
평소 K-리그는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활동과 장애인 축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장애인 친선경기, 후원, 물품 지원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각 구단과 선수들도 봉사활동과 기부, 소외계층 경기 초청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2006년 9월부터 유니폼에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의 로고를 새기고 구단 수익의 0.7%를 유니세프에 기부해오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휴식기에 파나마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참여하고, 유니세프 홍보대사 자격으로 아이티의 지진참사현장을 방문하는 자선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스포츠앤스토리 관계자는 "K-리그와 FC바르셀로나가 이번 경기와 함께 펼치는 다양한 자선 활동으로 한국 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의 민간 외교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팀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축구'를 통해 한 여름의 축구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8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경기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온라인(ticket.interpark.com)과 전화(1544-1555)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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