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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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기 "'미스터트롯'=인생의 전환점, 영탁 우승하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2.21 07:50 / 기사수정 2020.02.21 02:5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가정 형편, 오랜 무명생활,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영기에게 '미스터트롯'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과도 같았다.

지난 2008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무대에서 활약해온 영기. 개그맨과 행사 MC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지난 2018년 '한잔해'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제작사와의 갈등과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영기는 장민호, 신성, 임영웅, 영탁, 신인선과 함께 현역부 A조로 출전해 크게 주목받았다. 훤칠한 외모와 넘치는 흥과 끼 여기에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갖춘 영기는 첫 무대부터 올하트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기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신성, 영탁, 임영웅처럼 가창력이 좋지는 않지만 못하는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통 개그맨이라고 하면 가창력적인 면에서 혹평 받지 않나. 저는 가창력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미스터트롯'은 연일 시청률 기록 행진을 세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기는 "모두가 우승 후보다. 누구 하나 못하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탁이 우승자가 됐으면 좋겠다. 저와 고향 형, 동생 사이로 서로 너무 힘들었을 때 함께했다. 촬영할 때도 서로 의지했다. 물론 다른 참가자들도 친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탁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영기는 '미스터트롯'에서 떨어졌지만 참가 자체만으로도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세상에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이전까지 스스로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꽤 있었는데 약간의 오만함까지 다 사라지게 만들었다. 정말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영기는 최근 발표한 신곡 '동네오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종 행사, 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욱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영기는 "저를 지금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진짜 좋아해주시는거라 생각한다. 영탁,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김수찬 등 멋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중에서 저를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해드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해드리겠다. 영상 통화도 해드릴 수 있다. 말씀만 해달라. 그만큼 감사한 마음이다. 소통의 왕이 되겠다"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TV조선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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