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최명길이 자신의 진짜 아들이 김흥수인 것을 알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서 차미연(최명길)은 오비서(이주은)와 가짜 유라가 나누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가짜 유라는 조윤경(조경숙)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차미연은 조윤경 아기와 자신의 아기가 함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것을 기억해냈다.
회사로 돌아온 차미연은 앞서 들었던 이야기를 곱씹었다. 차미연은 "미향 언니가 조윤경 아기와 내 아기가 바뀌었다고 했다. 그럼 모든 의문이 풀린다. 내 아기는 살고, 조윤경 아기가 죽은 거라면. 구해준이 내 아들?"이라고 말했다.
차미연은 구해준(김흥수)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차미연은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구해준의 머리카락을 얻고자 했지만, 조윤경이 나가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며 차미연과 함께 나갔다.
차미연은 "희망이 보여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우리 아기가 바뀌었을 수 있다. 혹시 알고 있냐"고 했다. 차미연은 설미향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에 조윤경은 "설 간호사가 알고 있다는 비밀 못 들었냐"고 물었고, 차미연은 "조 여사님과 제가 관련된 일일 거다. 짐작되는 거 전혀 없냐"고 되물었다. 조윤경은 구해준이 차미연의 아들인 것을 알면서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유진(차예련)은 집으로 돌아온 차미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유진은 "해준 씨 호흡기 사고, 제가 엄마 오해했다"고 사과하면서 "홍세라가 그런 것 같다. 그날 그 시간에 해준 씨 병실 옷장에 숨어 있다가 조 여사님한테 들켰다더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차미연은 분노하며 "구해준은 의식을 잃어서까지 그런 고통을 받는구나. 어떻게 그런 짓을"이라고 말했다. 한유진은 "엄마. 구해준 걱정하는 거냐"고 이상하게 여겼고, 차미연은 "그건 살인미수잖나"라고 둘러댔다.
차미연은 다음 날 조윤경 몰래 구해준 병실을 방문, 머리카락을 채취해 갔다. 이어 병원을 빠져나가던 중 서은하(지수원)와 맞딱뜨렷다. 서은하는 차미연에게 "압류 잘 받았다. 당신, 천벌 받을 거야"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차미연을 지나쳐 조윤경에게로 향했다. 서은하는 차미연과 병원에서 만났다고 말했고, 조윤경은 차미연의 방문을 의심했다. 서은하는 "캐리가 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면서도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조윤경은 그런 서은하를 매몰차게 대하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했다.
한편 한유진은 가짜 유라가 통화하는 것을 엿들었다. 가짜 유라는 "좋아서 붙어 있는 줄 아냐" "지금 나가면 돈을 안 준다" 등의 말을 했다. 한유진은 이를 의심하며 "홍유라가 설마 가짜?"라고 생각했다. 가짜 유라의 본명은 김희정으로, 차미연은 앞서 김희정이라는 이름에 대해 "설득해야 할 주주"라고 했던 바 있다. 한유진은 점점 더 의심을 더해갔다.
차미연은 구해준과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았다. 검사 결과 구해준은 차미연의 아들이었다. 차미연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들이 맞대. 구해준이 우리 아들이 맞대. 30년 전에 죽은 줄 알았던 우리 아기가 살아있었어"라고 했다.
차미연은 구해준을 찾아갔다. 차미연은 "아가"라고 부르며 구해준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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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