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7 07:31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강정훈 감독이 아이들과 함께 골 세리머니까지 하며 즐거운 경기를 했다.
26일 오전 11시, 강진군 다산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유소년 5~6학년부 16강전에서 강정훈 FC가 수원NCC에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강정훈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8강에 올라간 소감에 대해, "원래 목표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생각 외로 성적이 좋다"고 답했다.
"일단 애들이 올라갔으니까 좋습니다. 현재 5학년 위주로 게임을 뛰고 있거든요. 목표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생각 외로 성적이 좋고, 제가 원하는 플레이도 많이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주문한 것이 통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충분히 우리가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 했어요. '상대팀은 어제 오후까지 게임을 했지만, 충분히 우리는 어제 한 게임밖에 안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체력적으로 후반에 부족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무조건 잡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말에 힘을 얻어 애들이 끝까지 해 준 게 정확히 떨어진 것 같습니까.
예상외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디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아이들이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8강에서도 결코 쉽게 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의 사기와 자신감이 넘친다고 답했다.
수원 FC MB와 붙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말에, 강 감독은 서초 FC MB와의 예선 결과를 언급했다.
"그팀 말고 명보 팀(서초 FC MB) 팀이 한 팀 있었는데, 생각 외로 두 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 팀과도 했었고요.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리머니를 꼭 시키는 방침을 경기장에서 확인했다며, 세리머니에 함께 참여한 기분이 어떠냐는 말에, 강 감독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관중 앞에서 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제는 항상 감독님들이 주입을 해줘요. 연습자체 때부터 항상 얘기했듯이 골 넣으면 항상 세리머니해라. 지금은 아이들끼리 생각을 하고 나와요. 그래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관중들 있는데서 부모님 있는데서 보여주는 거예요. 이로 인해서 아이들 사기가 올라간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으니까. 애들이 계속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줄 거 같아요."
매번 다른 세리머니가 아니라, 2,3번째 골 세리머니가 똑같다는 말에, "어제까지는 다 세리머니가 달랐다"고 답한 강 감독은, 아이들이 골을 넣고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 자식같은 아이들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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