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놀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 할 것이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카푸의 찬사에 화답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가 키워낸 걸작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지만 리버풀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다. 아놀드의 킥 한 방이면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 수비수임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 2위(10개)에 올라있을 정도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수비수였던 게리 네빌은 "풀백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브라질 대표팀의 레전드이자 세계 최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는 카푸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카푸는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아놀드의 플레이를 즐겨본다.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내가 현역 시절에 했던 것과 비슷하다"라며 "강하고, 기슬도 좋다.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나와 비슷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놀드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것이다.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수비수도 정말 중요한 자리다"라고 주장했다.
아놀드는 카푸의 쏟아진 찬사에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아놀드는 19일(한국시간)에 있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설적인 선수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 말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나와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 코칭스텝 등 모든 주변 사람들은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며 "발롱도르는 미래에 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발롱도르 수상 여부는 다른 선수들처럼 나를 당황하게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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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