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5 23:34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이 K-리그 및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한, 경험이 적은 대학생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1.5군이었던데 반해 말레이시아는 아시안게임에 뛸 23세 이하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정예 멤버로 나선 것이 패배의 한 원인이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은 지난해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게임 우승 멤버로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었다.
한국은 전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슛이 번번이 골대를 맞거나 빗나가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후 기세가 오른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미드필더 라힘이 한국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골대 정면에서 그대로 때려 넣으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막판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큰 운동장과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인 선수들이 많아서였는지 골을 내주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득점에 실패한 게 아쉽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라며 "오늘 패배가 앞으로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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