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5 21:53
[엑스포츠뉴스=고양시 킨텍스, 조영준 기자]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동안 한 여름밤을 수놓은 '삼성애니콜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터서머'가 25일 4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흘동안 총 4회 공연으로 치러진 이번 무대는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피겨의 전설' 미셸 콴(30, 미국)의 듀엣 무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가장 존경해왔던 스케이터인 미셸 콴과 듀엣 연기를 펼치게 된 김연아는 "콴과 함께 연기를 펼치게돼 무척 영광으로 생각됐고 기대감도 들었다. 하지만,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콴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김연아는 "서로 떨어져 있어서 호흡을 맞춰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 함께 연습할 수 있었다. 비록, 시간이 짧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춘 뒤, 공연을 무사히 치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와 듀엣 연기를 펼친 콴은 "김연아와 함께 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특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권유로 '히어로'를 선택하게 됐다. 직접 호흡을 맞출 수는 없었지만 서로가 연습한 비디오를 공유하며 연습할 수 있었다"고 듀엣 연기를 연습한 사연에 대해 공개했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1부 공연 마지막 순서로 듀엣 연기를 펼쳤다. 콴을 보며 자신의 꿈을 이룬 김연아가 콴과 함께 무대에 서는 장면은 이번 공연의 컨셉인 '내일의 꿈'과 일맥 상통하고 있었다.
4회 공연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오는 29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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