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도로공사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쳤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19-25, 25-22, 25-20, 11-15)로 석패했다. 7승16패(승점 22)로 5연패 수렁에 빠진 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 세트를 먼저 헌납했으나 끈질기게 추격한 도로공사는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9-8까지 앞섰으나 리드를 흥국생명에게 내주고 아쉽게 패했다.
지난 1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셧아웃패를 당한 후 "선수들에게서 투지가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일침했던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는 "이기려고 하는 분위기를 칭찬하고 싶다"며 "계속 지다보니 선수들이 고비에서 불안해하는 게 있는데, 하면서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봄 배구는 멀어졌지만 남은 시즌을 위해서는 선수들의 몸 관리도 중요하다. 이날 도로공사는 산체스와 이원정이 경기 도중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김종민 감독은 "산체스는 공에 맞고 통증을 느꼈는데 심한 것 같지는 않다. 원정이는 광고판에 찧었는데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