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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드림즈, 해체 위기→코시 진출…남궁민 새로운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5 07:03 / 기사수정 2020.02.15 01:1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드림즈가 PF 드림즈로 다시 태어난 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남궁민은 새 출발을 위해 나섰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최종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를 돕는 권경민(오정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수는 권일도(전국환)에게 매각 제안을 했지만, 권일도가 거절하자 권경민을 찾아갔다. 백승수는 일주일만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했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권경민은 결국 권일도를 설득했다. 200억 원을 받지 못한다면 회사를 떠나는 조건이었다.  

드림즈가 해체된단 소식에 다른 구단에서 선수들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연락이 왔다. 이세영(박은빈)은 세이버스에게 연락을 받았지만, 드림즈에 영원히 남겠다며 거절했다. 이세영은 백승수의 단장직을 지키기 위해 시민 구단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기업을 수소문하던 백승수는 이세영과 함께 IT기업 PF소프트를 찾아갔다. 백승수는 전원 고용 승계, 연고지 유지 등을 원했지만, 이 대표(이제훈)대표는 서울로 연고지를 바꾸고 원하는 사람으로 꾸리고 싶다고 했다. 인수 의지가 확실한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백승수가 생각하기에 PF만이 답이었다. 시민 구단이 될 경우, 지방 구단이기 때문에 직원들 연봉이 반으로 줄거나, 최소한의 인원으로 겨우 운영될 거라는 것. 이에 백승수는 이 대표가 원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갔지만, 이 대표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백승수는 이 대표가 원했던 방향을 풀어냈고, 드림즈를 인수하는 게 PF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강조했다. 한발 물러선 이 대표가 해체 후 재창단을 해야 한다고 하자 백승수, 이세영은 세이버스를 예로 들며 해체 후 재창단을 하면 드림즈의 팬을 잃어버리게 될 거라고 밝혔다.

결국 이 대표는 드림즈를 인수하기로 했고, 모든 조건을 받아들였다. 백승수만 제외하고. 주주들의 반응 때문이었다. 하지만 백승수는 개의치 않았고, "이제 감독과 선수들이 잘할 거다. 대표님은 대단한 결정을 한 거고, 제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인수가 결정된 후 권경민은 권일도를 찾아가 돈 봉투를 던지며 권일도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펭수가 등장한 가운데, PF 드림즈 창단식이 열렸다. 이세영은 백승수가 떠난다는 걸 알고 PF를 다시 설득해보겠다고 했지만, 백승수는 "제가 떠나는 곳이 폐허가 되지 않은 건 저한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드림즈를 지켜낸 게 앞으로 힘이 될 거라고 말했다.

이후 드림즈는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했고, 백승수는 권경민의 추천으로 새로운 종목의 단장으로 도전하게 됐다.

한편 오늘(15일) 밤 10시 '스토브리그'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토브리그-파이널리포트'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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