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전통적인 의미의 기업가 정신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말한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사회와 기술, 산업현장의 변화를 관찰하고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기보다 도전과 혁신의 안목을 지닌 기업가의 자세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는 새로운 생산 방법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기술 혁신으로 규정하고, 기술 혁신으로 창조적 파괴에 앞장서는 기업가를 혁신자로 보았다. 또한, 슘페터는 기업가는 기업의 본질인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슘페터의 기업가 정신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를 강조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많은 글로벌 기업이 사회 공헌, 나눔,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기류는 국내 기업에서도 볼 수 있다. 기업가 정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내 기업 중에서 최근 ㈜자이글 ZWC가 범 국민적 차원의 산소캠페인 ‘O2gether’와 함께 화상 아동 환자 지원 캠페인을 시작해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혼란한 국내 상황에 국민들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년 겨울과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은 지 오래되었다. 특히,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보건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시민들이 요구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산소 전문기업 자이글 ZWC가 진행하는 ‘O2gether' 산소캠페인은 인체에 중요한 산소를 조명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산소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세분화해 알리고 있다.
관계자는 “‘O2gether’ 캠페인은 자이글이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2020년 신년 기획의 일환으로 산소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O2gether’ 산소캠페인이 주목받는 것은 산소 알림과 함께 자이글의 국내 화상 아동 환자 지원 캠페인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캠페인을 고안한 자이글의 이진희 대표는 “아직도 많은 아이가 피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화상은 아이에게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으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이웃이 주변에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줌으로써 마음도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O2gether’ 캠페인을 시작으로 새 도약을 준비하는 자이글은 ‘산소’를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 웰빙 뷰티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한다.
이진희 대표는 “30년 전만 하더라도 물이 재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현재 국내 생수 시장규모는 약 1조 1천억 원이며 2023년에는 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처럼 산소도 향후 소비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가정용 산소호흡기를 론칭할 예정이고, 산소 발생 공기청정기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그릴을 활용한 외식 브랜드, 딜리버리 전문 프랜차이즈 등 외식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웰빙 뷰티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자이글의 철학인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남들이 고안하지 못한 브랜드’를 개발해 ‘ZWC’와 ZWC ‘페이스&바디 마스크(산소LED돔)’처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