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등극한 영화 '기생충'의 뜨거운 현지 취재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레드카펫 현장에서 '기생충' 팀은 어떤 누구보다 큰 환호를 받았다. 또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는 "상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노미네이트 된 것 자체로 배가 부른 것 같다", "'칭찬은 자던 말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계속 춤을 추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회견 현장에서 조여정은 "오늘 한국 시간으로 생일이었는데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박소담은 "칸 이후로 오랜만에 8명 다 같이 만나게 됐다. 빨리 언니, 오빠들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우식 역시 "기분이 좋다"며 "빨리 선배님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시민들과 인터뷰를 나누기도. 한 시민은 "시기적으로 아주 잘 맞는 것 같다"며 "영화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빈부격차'라는 만국 공통의 문제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영화 평론가들은 "'기생충'이 4개월 째 극장에 걸려있다.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며 "보통 1-2주면 사라지는데 기생충은 정말 좋은 영화다. 정확한 지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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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