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축구 해설가로 활동했던 리 딕슨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인 크리스 와일더를 더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기록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4승 1무(승점 73)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2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은 확정적이고, '얼마나 빨리 확정 짓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 만큼 큰 임팩트를 주고 있는 팀이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올 시즌 EPL로 승격했지만, 10승 9무 7패(승점 39)로 5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는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UCL 진출도 꿈이 아니다.
와일더 감독은 약 4년에 걸쳐 팀 최적의 스타일을 만들어냈고, 쟁쟁한 팀을 상대로 선전하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딕슨은 와일더 감독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딕슨은 EPL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셰필드의 경기 방식과 전술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나는 와일더 감독이 EPL 올해의 감독 리스트 맨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클롭 감독이 하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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