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봉준호 아카데미 수상 축하 "4년전 복수해주시다니. 대한민국 만세"

성악가 조수미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했다.

지난 10일 조수미는 자신의 트위터에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 장면과 함께 짧은 축하 글을 게재했다. 조수미는 "기생충 벅찬 감동과 기쁨에 가슴이 뜁니다! 그리고 속이 후련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봉감독님! 4년전 영화 'YOUTH' 에서 제가 부른 주제가 'Simple song'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못받고 노래도 못하고 와서 엄청 실망이 컸다"며 "이렇게 멋진 복수(?) 를 해주시다니, 대한민국 만세입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 동상 곁에 서 있는 조수미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조수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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