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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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짢으셨다면 죄송"…이하늬, '기생충' 뒤풀이 인증샷 삭제→사과 [전문]

기사입력 2020.02.11 07: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이하늬가 '기생충' 뒤풀이 인증샷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하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 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기생충' 주연 배우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박명훈 등과 함께 뒤풀이 현장에서 즐거워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함께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고 축하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본인이 수상한 것이 아닌데 왜 참석했냐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고, 결국 이하늬는 해당 인증샷을 모두 삭제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며 101년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이하 이하늬 사과글 전문.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 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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