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태진아와 이무송이 '옥문아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태진아와 이무송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송과 태진아는 애처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태진아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아내의 얼굴 보기라고 답했다. 또 아내에게 '1억 통장'을 전해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무송은 "아내 노사연이 이 얘길 하면서 저에게 배우라고 하더라. 근데 알고 보니 그 통장의 예금주 이름이 태진아였다"라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그럼 그냥 태진아 선배님 거 아니냐"고 말하며 폭소했다.
또 이무송은 미국 의대 출신임을 밝혔다. 이무송은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하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노래 '사는 게 뭔지'가 확 뜨면서 포기했다"며 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한 노래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귀 벌레 현상'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귀 벌레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껌을 씹는 게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정형돈은 중독성이 강한 곡인 태진아의 '진진자라'를 언급하며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이냐"라고 물었다. 태진아는 이에 "아무 뜻도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쌍꺼풀 수술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정형돈은 이무송에게 "형수님이 성형을 하신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묻자 이무송은 "개인의 자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이 "완전 다른 모습이 되면 어쩌냐"라고 말하자 이무송은 "그럼 새롭지"라고 답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은 나훈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태진아는 "내 이름 태진아가 태현실의 태, 남진의 진, 나훈아의 아에서 이름을 따온 거다. 나훈아 선배는 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또 태진아는 영원한 라이벌 송대관을 언급하며 "송대관 형 팬들이 아직은 많은 거 같다. 송대관 보고 있나?"라고 말하다가도 "사랑해요"라며 훈훈함을 전했다.
다음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할머니들의 피해 사실과 증언은 대화형 AI로 연결해 만들어진다. 이무송은 정답을 맞히며 브레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무송은 "이런 걸 하고 싶었다. 재미삼아 하는 것도 있지만 역사 인식같은, 교육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태진아는 "재밌었다. 마지막 문제라도 맞혔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하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