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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차기 수문장' 딘 헨더슨 "유로2020, 주전으로 뛰고 싶어"

기사입력 2020.02.10 16:44 / 기사수정 2020.02.10 16: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수문장으로 평가 받는 딘 헨더슨(셰필드 유나이티드)이 올해 6월에 치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 유스 출신인 헨더슨은 올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모습을 봐도 성공적이다.

헨더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4경기에 나와 단 21골을 내줬다. 클린시트(무실점)는 무려 8회로 3경기 중 한 번은 무실점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 셰필드는 헨더슨의 활약으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24)를 지키고 있다.

헨더슨은 188cm의 준수한 신장과 수준급 반사 신경으로 올 시즌 EPL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도 헨더슨의 가치를 높이는 것 중 하나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이후 든든히 골문을 지킬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헨더슨의 기량이 늘자 '유로에 데려가야 한다'라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기량이 떨어지며 헨더슨을 기용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헨더슨은 유로 스쿼드에 드는 것뿐만 아니라 내친김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싶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헨더슨은 9일(한국시간) AFC 본머스와 EPL 26라운드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유로에 대한 질문에 "내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 나처럼 야심 있게 행동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없으면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 계속 경기에 뛰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내가 여름에 어디에 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분명 나보다 훌륭한 골키퍼들이 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 위한 멋진 싸움이 될 것이다. 유로에 가길 희망한다. 누가 선택을 받게 되는지 보는 건 정말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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