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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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단장 "음바페는 버릇없지 않아…사랑스럽고 환상적"

기사입력 2020.02.10 10:10 / 기사수정 2020.02.10 10: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레오나르두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PSG)를 두둔했다.

음바페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PSG와 몽펠리에의 프랑스 리그 1 22라운드에서 후반 23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팀이 5-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음바페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음바페는 다소 격양된 모습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음바페는 지난해 12월 8일 몽펠리에와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했다. 당시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 교체됐지만, 불만 가득한 모습으로 투헬 감독을 무시했다.

이 같은 모습에 음바페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팀 동료인 앙헬 디 마리아 역시 "음바페는 벤치에 뛰고 싶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음바페와 투헬 감독의 불화가 나올 때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아직은 음바페가 필요한 레오나르두 단장이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10일 PSG의 홈경기장인 파르크 드 프린스에서 열린 2019/20 프랑스 리그 1 리옹과 경기에서 4-2로 이긴 뒤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음바페의 성격에 대해 들었다. 그 소문은 나를 불편하게 한다"면서 "음바페의 잘못인 건 인정한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음바페가 버릇없는 선수라고 말한다면, 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음바페는 사랑스럽고, 헌신적인 사람임과 동시에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옹호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5명의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PSG), 음바페라고 답하면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2명과 함께 있다. 기뻐해야 한다. 나는 행복한 단장이다. 우리는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건 축구의 기쁨이다. 문제가 되는 얘기는 멈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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