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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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으면 물갈이or해체"…'뭉찬' 초강수에도 첫 사이판 원정 敗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0 06:40 / 기사수정 2020.02.10 01: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첫 사이판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사이판 전지훈련에서의 첫 연습 경기가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전설들은 평소 경기 때와는 다른 슈트핏을 자랑하며 공항에 모였다. 김성주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어쩌다FC 앞으로 들어온 광고가 있다. 광고주가 잘하는 사람 다섯 명만 나오라고 하더라"고 말해 전설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에 안정환은 "정확히 나한테 제안이 들어왔는데 전지훈련에서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는 사람 5명만 뽑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허재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사기를 증진 시키는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전설들 역시 안정환의 옆으로 가 잘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안정환은 "전지훈련 끝나는 날 발표하도록 하겠다. 비주얼과는 상관없다. 우리와 다 어울리는 광고다"고 단언했다.

또 안정환은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날 보면 '1승을 왜 이렇게 못하냐', '왜 자꾸 지냐'고 묻더라. 나도 자존심이 상한다. 여러분도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에서도 성과가 안 나오면 구단주가 대폭 물갈이를 한다고 하더라. 선수단을 싹 다 갈아엎는다고 했다"며 "두 번째는 해체한다고 하더라. 이 두 가지를 항상 담아두시라고 부탁하셨다"고 경고했다.

이후 사이판에 도착한 어쩌다FC 팀은 사이판에 있는 유일한 한인축구회와 첫 원정 경기를 벌였다.그동안의 경기장들 보다 훨씬 큰 국제 규격 경기장에서 9대 9로 진행된 첫 원정 경기에서 김요한은 멋진 헤더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점점 체력이 떨어진 전설들은 끝내 1대 2로 패배를 기록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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