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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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 좋은 고장 강진군, 축구의 메카로 거듭나다

기사입력 2010.07.22 18:56 / 기사수정 2010.07.27 10:1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스포츠의 메카 강진군이 클럽축구대제전으로 또 한 번 뜨거워질 준비를 마쳤다.

오는 24일 2010 클럽축구대제전 개막을 앞두고 있는 스포츠 메카 강진군은 "대회준비에 차질이 없으며, 최적의 환경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강진군의 스포츠 산업을 주관하고 있는 스포츠 기획팀의 김대근 주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 주사는 무엇보다 '인심'좋은 곳이라고 강진을 소개했다.
 

인심 좋은 고장 강진,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하다

최근 강진군은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했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김 주사는 "5~6년 전부터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온 결과, 나름대로 외부에 공언할 만큼의 수준을 갖추게 됐다"며 강진군의 스포츠 산업에 대한 긍지가 높다고 답했다.

"영랑구장과 다산구장 같은 경우 현재 관람석이 굉장히 좋아서 타지에서 선진지 견학이라는 형식으로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나름대로 체육시설 확충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도 하멜구장에 관람석 설치 공사가 진행되는 등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강진군 스포츠 기획팀 김대근 주사
 

강진군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가로운 시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스포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천연 잔디 구장 3면, 인조 잔디 구장 4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갖추었고, 현재 각종 대규모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외부에서 관심을 가져줄 만한 특별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를 통해서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거리가 붐비는 상황입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도 김 주사는 경기장에서 직접 뛰며 현장 점검에 여념이 없었다. 스포츠 기획 팀 직원들은 계속해서 치러지는 대회 준비에 항상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진이 스포츠 메카로써 축구 뿐 아니라 사이클, 럭비, 유도, 태권도 여러 종목에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유치를 했습니다. 그만큼 저희 팀 직원들이 바쁘지만 보람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주 열리는 대회에 스포츠 기획팀 직원은 눈코 뜰 새가 없다. 직원들이 주말 휴일까지 반납하고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바쁜 만큼 강진군의 스포츠 메카의 이미지는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 이미 스포츠 대회 유치면에서 가장 많은 발전을 이뤄낸 지자체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 강진군이다. 이런 눈부신 성과에 직원들의 보람은 남다르다.

"저희들이 노력한 결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강진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한 강진군은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축구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스포츠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축구의 경우 중앙초등학교, 강진중학교, 성화대학으로 이어지는 육성 시스템이 구축되어 보다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강진에는 초·중·고 및 대학교까지 축구부가 있습니다. 강진군에서 축구 환경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공무원들이 자원 봉사를 아낌없이 해 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숙박시설등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오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 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럽축구대제전 준비 이상 무

개막을 앞두고 있는 클럽축구대제전에 대해서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는 의미가 돋보인다"며, "아마추어 동아리의 대회인 만큼, 대회 지원을 하면서 함께 응원도 하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겠다"며 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회 개막을 2일 앞두고 있는 지금, 스포츠 기획팀 직원들은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잔디가 웃자란 가운데,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비가 오지 않아 잔디 작업과 라인 정리를 마무리해서 24일부터 치러지는 클럽축구대제전에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대회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포츠 기획팀으로 발령을 받은 김 주사는, 앞으로도 강진군의 명성을 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예전에 계셨던 분들이 수년간 일을 해오시면서 기반을 잘 세워주셨습니다. 그동안 대회 진행도 잘 되었고요. 새로 오신 분들도 그분들 못지않은 능력과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강진군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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