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6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간 받아온 악플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실 많이 고민되고 걱정이 많았는데, 조금은 예민하고 또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스러웠던 부분에 대해 신중히 다뤄주셔서, 꼭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잘 담아주시고 잘 지켜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배다해는 "그간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이런 것도 견뎌야 하는 게 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대가 혹은 의무가 아닐까 생각했다. 공식적으로 나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서 '당연히 받아야 하는 어떤 일종의 비난과 비판 중의 하나인가?' 라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배다해는 지난 1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천만 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MBC '실화탐사대'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