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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판뮤콘' 성료…'드라큘라'로 2020년 열일 행보 이어간다

기사입력 2020.02.05 14: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전동석이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을 마무리하며 2020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전동석은 지난 1일부터 2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한 ‘2020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깊어진 감성과 가창력을 선보였다.

전동석은 앞서 ‘헤드윅’으로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줬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으로 분했다. 에너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위트 있는 애드리브로 ‘헤드윅’의 무대를 채운 전동석은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판타스틱 뮤지컬 콘서트’를 함께 꾸민 배우 이지훈, 손준호, 민우혁과 함께 무대 위 브로맨스를 뽐냈다. 애교와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댄스 실력까지 자랑했다.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로 케미를 선보인 전동석은 곧바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불렀다. 전동석은 묵직한 저음에서부터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인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고음을 소화하며 넓은 음역대를 입증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지훈과 함께 선보인 듀엣곡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Starlight Express)의 넘버 ‘아이 엠 더 스타라이트’(I am the Starlight)를 비롯해 솔로 무대까지 선보인 전동석은 뮤지컬과 성악, 가요,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뮤지컬 배우 전동석’의 진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전동석은 뮤지컬 ‘드라큘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전동석은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오랜 세월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비운의 주인공 드라큘라를 연기한다. 전작인 ‘헤드윅’과 180도 다른 비주얼과 감성으로 돌아온 전동석은 신비로우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드라큘라' 백작으로 변신한다.

‘드라큘라’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다인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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