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1 09:32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의 거취가 다음 주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21일 자 보도를 통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다음 주 중 회의를 개최하고 마라도나 감독의 유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이번 주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마라도나 감독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베네수엘라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레 연기가 됐다. 마라도나는 스스로 자신을 반미주의자라 말하며 대표적인 남미 좌파인 차베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아르헨티나 국영통신 '테람'은 마라도나 감독이 지난 20일 훌리오 그론도나 AFA회장을 면담했고, 이 자리에서 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론도나 회장은 '테람'의 보도를 인용하며 "나는 마라도나 감독과 지난 20일에 회의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연락했고, 그것만이 사실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당초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지난주 이미 마라도나 감독에게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 0-4로 참패한 뒤 대표팀 감독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현지 언론과 팬들은 마라도나 감독의 유임을 촉구해왔다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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