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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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다!

기사입력 2007.01.20 10:13 / 기사수정 2007.01.20 10:13

김금석 기자
[남자프로농구] 모비스, 전자랜드에 홈경기 9연승 기록

[엑스포츠뉴스 = 울산 김금석]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모비스가 승리,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부산 KTF와의 2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모비스 승리의 원동력은 3점슛 6개로 18점을 기록한 이병석과 3쿼터에만 8점을 기록한 김동우였다. 이전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들은 타이트한 수비와, 중요한 시점에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전 승리를 이끌었다.

▲ 골밑에서 레이업하는 김동우
ⓒ 김금석
▲ 3점슛하는 이병석
ⓒ 김금석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 대신 신인 김학섭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모처럼 선발로 출전한 김학섭은 1쿼터에만 7어시스트와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을 위해 힘을 내자 감기몸살로 몸이 좋지 않은 버지스가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국 모비스가 22-21로 한 점차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 브라운를 제치고 골밑으로 파고드는 김학섭
ⓒ 김금석
▲ 덩크를 위해 달려드는 버지스
ⓒ 김금석
▲ 버지스를 상대로 골밑을 노리는 프렌드
ⓒ 김금석

2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2쿼터 들어 투입된 양동근이 8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리드하자 전자랜드는 전정규를 투입하며 맞섰다. 결국 전반전을 46-44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마쳤다.

▲ 드리블중인 양동근
ⓒ 김금석
▲ 속공 찬스에서 레이업 하는 전정규
ⓒ 김금석

경기의 분수령은 3쿼터 초반에 터진 김동우의 3점슛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전 경기의 여파로 뒤뚱거리던 모비스는 이 한방으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모비스는 팀원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순간적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꺾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3쿼터를 양동근의 레이업 버저비터로 장식하며 74-63으로 앞선 채 마친 모비스는 4쿼터 들어서 1위 팀의 여유를 보이기 시작했다. 강력한 수비, 여유 있는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김성철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또다시 울산 원정 경기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

▲ 83점슛을 날리는 김성철
ⓒ 김금석
전자랜드는 프렌드(24점)와 김성철(16점)이 분전했으나 모비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원정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실패하며 모비스에 원정 9연패를 당했다.

▲ 윌리엄스를 따돌리고 골밑슛 하는 브라운
ⓒ 김금석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면 여유 있는 단독선두 자리가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3쿼터 들어 터진 김동우의 한방이 모비스를 살렸다.

▲ 골밑 빈틈으로 드라이브인 하는 윌리엄스
ⓒ 김금석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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