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열애를 인정했다. 강타의 전 연인으로 알려졌던 우주안도 쏟아지는 대중의 메시지에 "걱정 그만하셔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 소식은 4일 오전 알려졌다. 4일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강타와 정유미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갖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열애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2년간 비밀스럽게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첫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들은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정유미도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정유미는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면서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또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전했다.
이후 관심은 강타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우주안에게 이어졌다. 지난 해 강타의 연이은 열애설 대상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던 우주안은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 인정 이후 자신의 SNS에 쏟아진 메시지들을 언급하며 "제가 걱정 받을 일이 아닌데 덧없는 걱정들 감사드린다. 항상 격려해주는 주변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또 "걱정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느리고 작게나마 성실하게, 팬 분들과 회사, 지인들에게 노력하며 저라는 콘텐츠 안팎으로 실망 드리지 않게 살겠다. 걱정해주시는 메시지들 모두 감사하다. 이제 그만 주셔도 된다"고 글을 맺었다.
다음은 정유미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유미입니다.
오늘 저의 기사에 놀라셨을 주변 분들과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직접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여러분께도 직접 제 마음을 전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나마 전합니다.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봅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늘 감사드리는 마음을 너무나 크게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항상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의 소중한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도 아픔 없이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다음은 우주안의 SNS 입장 전문.
제가 걱정 받을 일이 아닌데 덧없는 걱정들 감사드립니다. 저라는 사람은 참 잘 해보려고는 하는데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격려해주는 주변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근 몇 개월 동안 '아 다 망했다'라는 생각을 머릿속 가장 깊숙이 숨겨두고 일단 그냥 열심히 라는 생각... 음 아니 생각도 그냥 치워버리고 움직였던 것 같아요. 하고 있던 브랜드도 적은 규모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가을 겨울을 내보냈고 촬영에 다시 복귀할 때에도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배려해 주셔서 이제는 다시 잘 즐기며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방송에 가장 늦게 복귀하게 됐지만 행복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이것들 모두 다 팬 분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놓칠뻔한 하고 싶은 일들 모델, 디자인, 기획, 근래에는 음악을 배우는 일조차 팬 분들의 응원과 후원 따뜻한 말들이 없었더라면 시작도 지속도 하지 못했을 뿐더러 저는 감사함에도 감사하지 못하는 멍청한 사람이 되었을 것 같아요.
언제나 걱정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작은 저의 활동에도 사랑으로 되돌려주시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셔서 또 고맙습니다. 느리고 작게나마 성실하게 팬 분들께 회사에 지인들께 노력하며 저라는 콘텐츠 안팎으로 실망 드리지 않게 살게요 .
걱정해주시는 디엠과 카톡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만 주셔도 돼요.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우주안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