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6:11
연예

'아침마당' 신영옥이 밝힌 #데뷔 30주년 #아버지 #자기관리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04 10: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침마당' 신영옥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소프라노 신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20주년 당시 '아침마당'을 방문했던 신영옥은 어느새 10년이 흐른 것에 대해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르니 앞으로의 10년은 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옥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국내에서 30주년 콘서트를 진행했다. 신영옥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아버지를 비롯한 식구들이 있고 같은 핏줄이라 느낌이 다르다. 긴장을 했지만 편안하게 공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버지가 '한계령'과 '루치아르'를 좋아한다. 이번에도 꼭 루치아르를 하라고 하셨다. 오페라 아리아를 맨 마지막으로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자기말을 따르라더라"며 "공연에 오셨는데 아버지를 봤다. 마스크를 하고 계셨는데 흐뭇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영옥의 아버지는 구순의 나이에도 딸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신영옥은 "여전히 아버지가 공연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헤어스타일, 옷 입는 것, 손짓하는 것까지 신경써주신다"고 전했다.

신영옥은 소프라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제가 목청이 좋아서 어른들이 노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어머니가 노래를 알려주시면서 '노래를 부르면 초콜릿을 준다'고 하시더라. 그게 먹고 싶어 노래를 불러 초콜릿을 먹었다"고 말했다.

신영옥은 30년 간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관리를 멈추지 않았다. 신영옥은 "공연 전에 맵고 짜고 이런걸 먹고 자면 역류돼서 먹지 못한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카페인 때문에 리허설부터 못마신다"고 전했다.

특히 "노래도 스포츠같다. 연습을 안 하면 힘들다"며 "어떨 때는 허리가 찌릿찌릿하고 이가 다 빠지는 것 같다"고 피나는 연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영옥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 사람 노래 정말 잘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하지만 인간적인 성악가라고하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