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컬처웍스(대표이사 기원규) 베트남 법인이 투자 제작한 영화 '가이지아 람 찌에우 3>'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 개봉해 현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5일에 개봉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첫날에만 일 관객수 20만 명의 기록을 세웠으며, 전체 관객 수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 개봉 후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베트남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으로, 2019년 같은 시기에 개봉해 베트남 역대 1위 관객 수를 동원한 '꾸어 라이 보 버'보다 하루 빠른 추세이다.
바오년, 남시토 감독이 공동 제작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가보를 차지하기 위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로맨스와 드라마가 잘 어우러진 장르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관객층을 불러 모으고 있는 중이다.
롯데컬처웍스는 해당 영화의 투자 배급은 물론, 현지 제작사인 '마씩스 프러덕션'과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영화 제작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 '가이지아 람 찌에우 3'는 닌즈엉란 응옥과 레 쑤언 띠엔, 준 부, 홍 반, 카인 레 등 베트남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진과 개봉 후 퍼지고 있는 긍정적인 입소문 등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18년 12월에 개봉한 '혼 파파 자 꼰가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영화 투자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도 '가이지아 람 찌우 3'를 시작으로 '완벽한 타인'의 리메이크 작품인 '블러디 문 페스트'를 비롯, '낭3: 아빠의 약속', '더 가디언스', '찌13', '578' 등 다양한 장르의 투자 제작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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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