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미숙이 나영희에게 사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69회에서는 선우영애(김미숙 분)가 홍유라(나영희)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영애는 홍유라에게 먼저 연락했고, 홍유라는 선우영애를 법원으로 불렀다. 홍유라는 일부러 선우영애를 기다리게 만들었고, 선우영애는 3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야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다.
선우영애는 "그날 제가 거기 있었습니다. 아드님 일을 숨기고 거짓말을 한 건 저예요. 청아는 잠들어 있었습니다. 잠든 사이 아드님이 혼자서. 물에 빠진 아드님을 청아는 구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은 후였어요. 필사적으로 아드님을 살리려고 애썼어요. 믿어주세요"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홍유라는 "믿고 안 믿고 뭐가 중요해요. 당신 딸이 죽었어도 나한테 믿어달라고 할 거예요? 청아가 한 짓은 알았고. 당신이 한 짓은 뭐예요? 증거를 없애고 자기 딸한테 거짓말을 시키고 자식 잃은 나를 기만하고. 난 당신 때문에 내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고. 내 아들이 사람을 구하고 떠났다고. 그 말 하나를 부여잡고 버티고 살았다고"라며 분노했다.
선우영애는 "그게 내 딸을 위한 거고 준겸이 어머니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드님한테 미안했지만 살아남은 내 딸을 지켜야 했으니까요"라며 고백했고, 홍유라는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어?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 준휘까지"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선우영애는 "속죄한다고 최선을 다했어요. 우리 청아만큼은 살려주세요"라며 김청아(설인아)를 감쌌고, 홍유라는 "누구한테 속죄. 절대로 용서 못 해. 끝까지 죗값 치르게 할 거야. 당신 딸도 당신도"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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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