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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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통한 배움을 추구하는 팀, '청주 SKK FC'

기사입력 2010.07.19 11:14 / 기사수정 2010.07.27 10:12

백종모 기자

클럽축구 발언대 [23편] - 청주 SKK FC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청주의 유소년 축구열기가 뜨겁다.

청주에서도 유소년 축구 붐이 일어나며 여러 유소년 클럽들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청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소년 축구클럽이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에 참가한다. 청주 SKK FC의 김장구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청주 SKK FC 팀은 SKK FC의 청주지사로 2007년 7월에 문을 열었고, 현재는 남부 점과 동부 점으로 확장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약 4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선수육성반을 운영 하면서, 실제로 학교 축구부에 진학을 한 선수도 많다. 축구부로 진학한 아이들은 클럽에서 익힌 기본기를 바탕으로 학원 축구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서원대 대학리그 출신이기도 한 김 감독은, 서울 본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연고지인 청주에서 유소년 클럽축구 팀을 운영하게 되었다. 선수 출신 또는 중등부 교원자격증이 있는 지도자들이 열의를 갖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청주 SKK는 현재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합회의 클럽 리그에 참여를 하고 있으며 좋은 성적으로 6차 경기까지 대회를 마쳤다. 청주 SKK가 유소년 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는 지도자의 열의가 한몫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대할 때 열의를 갖고 지도를 하죠. 아이들도 그걸 알고 오랜 기간 청주 SKK FC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선수 육성 반은 대회 활동을 하는 저희 청주 SKK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선수 육성 반은 주 3회씩 운동을 하면서 기본기와 실력을 쌓고 있습니다."

작년 클럽축구대제전에서 16강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었던 청주 SKK FC는 올해 다시 한 번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5학년 선수들이 주축인 5~6학년 부에서는 4강 정도까지, 3~4학년부에서는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2008년 강진청자배 대회 7세 이하 유치부에서 우승한 아이들이, 이번 대회 1~2학년 부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김 감독은 변수가 많아서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아무래도 클럽이다 보니까 멤버가 좀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당시 유치부에서 우승을 했었는데, 어린 아이들이라 변수가 많아서 결과를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 SKK팀과 대회에서 만날 수도 있는데, 서로간의 라이벌 의식은 없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경기에서 승패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형제 팀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경기 할 때는 승패가 관련 된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또 서로 올라가는 팀에게 격려를 많이 해줍니다."

김 감독은 클럽축구대제전을 통해 클럽들이 하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1회 때부터 계속 붐이 일어나 클럽축구대회로써는 최고 규모의 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대회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클럽축구대제전에 대한 청주 SKK FC 팀의 아이들의 의욕 또한 높다.

"아이들은 이 대회를 아주 좋아합니다. 우리가 벌써 3번째 이 대회를 나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으레 나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클럽축구대제전 대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지는 게임도 많이 했고, 이기는 게임도 많이 했습니다. 유소년시기에 축구 클럽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험'이라고 봅니다. 대회에 나가서도, 우리 아이들이 이기는 게임을 하면 좋겠지만,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입니다."

[사진제공=청주 SKK FC]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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