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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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홍인규 "7개월간 노숙 및 보육원 생활"

기사입력 2020.01.31 20:0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홍인규가 약 7개월간 노숙 및 보육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홍인규는 1988년에 엄마를 찾아 가출을 했다고 밝혔다. 홍인규는 "인천역에서 모르는 아줌마를 따라 들어가 무임승차를 했다. 그렇게 서울로 갔다. 서울에 있는 역이 하나인 줄 알고 서울역에 내렸다"고 밝혔다.

홍인규는 "서울로 향하는 중간중간 기차에서 내려서 엄마랑 같이 갔던 지하철역인지 계속해서 확인했다. 그 기간이 열흘 정도였다"며 "그때부터 연기를 잘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나가는 분들이 너 집에 안 가고 뭐 하냐고 하면 엄마 아빠 싸워서 무서워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 돈을 주시더라. 잘 곳이 마땅치 않으니까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잠가놓고 자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간에 집 생각이 나서 집에 다시 돌아왔다. 인천 집까지 갔다가 할머니 목소리, 삼촌 목소리를 듣고 무서워서 다시 서울로 갔다. 경찰에게 발견돼 보육원으로 가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집에 들어간 건 7개월 만이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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