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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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의 당찬 자신감…"록의 계보, 그 끝에 우리가 있기를"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31 18:50 / 기사수정 2020.01.31 17:2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K록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 중인 아이즈가 당찬 목표를 밝혔다.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의 싱글 3집 'THE:IZ(더 아이즈)'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타이틀 '더 아이즈'는 '누구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이즈'를 뜻하며, K록 밴드로서 성장해 온 아이즈의 각오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The Day'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로 몽환적인 감성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롤 녹여낸 곡이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슬픔보다는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려낸 곡으로 희망적인 가사와 함께 섬세한 보컬이 더해져 또 하나의 감성록 명곡 탄생을 예고한다.

현준은 "싱글 1·2집에서는 밴드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싱글 부터는 K-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준영은 "그 이전의 곡들이 사랑이야기를 슬프고 애절하게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사랑이야기를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새로운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즈는 세 장의 싱글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다양성에 대해 현준은 "밴드 음악 자체가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이런 다양한 음악을 한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미미하지만 꾸준히하면 사랑해주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다양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보컬. 지후는 이번 신곡을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때로는 높이 올라가는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후는 "제가 목소리가 높은 편이 아니어서 창법의 변화를 주고 있다. 아직 확립이 되지는 않았지만 녹음할 때 프로듀서 님들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라고 하신다. 저도 녹음할 때 쓸꺼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막상 녹음한 걸 들으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준은 "K록이라고 하지만 그안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다. 저희끼리는 '뉴 록'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담당하고 싶다. 록의 계보가 있을텐데 그 끝에는 저희가 있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후 역시 "정말 맞는 말이다. 밴드의 특성상 오래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록의 계보 끝에 있기를 열망한다'는 현준의 말처럼 아이즈 멤버들의 눈은 이미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현준은 "고척돔·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해보는 것도 좋고 저희는 저희들 만의 자작곡으로 앨범을 냈을 때 음원 순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바라는 목표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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