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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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 최다 안타 재도전" 이정후의 같은 목표, 더 큰 도약

기사입력 2020.01.31 11:09 / 기사수정 2020.01.31 11:14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대단했지만 아쉬웠던 한 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아쉬움을 채울 준비에 나선다.

이정후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키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안 다치고 캠프에 참가하는 게 처음이라, 안 다치고 어떻게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수 있을 지 그 부분에 초점을 뒀고, 오래 경기를 해서 회복에도 중점을 두고 웨이트, 필라테스를 하면서 비시즌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이정후는 지난해 140경기에 나와 193안타 6홈런 68타점 91득점 타율 0.336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키움을 가을야구로 이끈 일등공신이지만 목표로 바라봤던 200안타에 7안타가 모자랐고, 최다 안타는 페르난데스(두산)에게 밀렸다. 팀까지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아쉬움은 겹겹이 쌓였다.

자연스럽게 이정후의 시선은 올해도 같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작년에 못 했기 때문에 올해는 최다안타와 200안타 둘 다 하고 싶다"며 "뭐든 한 단계 성장하는 게 목표인데, 한 단계 성장한다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두 개 다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수주 할 것 없이, 한 단계를 더 올라서기 위한 이정후의 계획은 빼곡하다. 올 시즌은 타구 스피드와 출루율을,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수비에서도 "어디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외야 세 포지션을 다 잘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정후다.

무엇보다 꿈꾸는 것은 키움의 우승 장면이다. 이정후는 "그저께 준우승 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다시 시작하는 날이라 새롭다. 빨리 캠프에 가서 잘 준비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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