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5
사회

"라식 수술•라섹 수술, 어떤 시력교정술이 더 좋을까?"

기사입력 2020.01.31 10:48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시력교정술이라 하면 흔히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착용이 번거로운 이들을 중심으로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 수요가 두드러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정작 라식, 라섹의 분명한 차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술 안정성 및 수술 후 최상의 결과를 도모하기 위해 라식, 라섹 차이를 분명히 파악한 후 자신에게 맞는 검사와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기할 점은 라식과 라섹, 어떤 것이 더 나은 시력교정술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 별 적합한 수술만 존재할 뿐이다.

라식 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생성하여 이를 젖힌 후 드러난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반면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만을 벗겨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후 치료용 보호렌즈를 덮어 마무리한다.

라식 수술은 시력 회복이 굉장히 빠르고 이러한 과정에서 별다른 불편함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사후 1개월 동안 눈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각막 절편을 열었다가 다시 닫아 회복을 도모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막 잔여량이 부족한 경우 시행하기 어렵다.

반면 라섹은 라식 대비 시력 회복이 느리나 안정성이 우수하다. 치료용 보호렌즈를 덮기 때문에 라식 대비 충격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야외 업무 종사자인 경우, 레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 축구•농구•야구 등 스포츠 종목 선수인 경우라면 라섹 수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라섹 수술은 얇은 각막을 가진 고도근시, 각막절삭기 장착이 어려운 매우 작은 안구에도 적용 가능하다.

라섹이 라식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고 하여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담당 의사 지도 아래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수다. 라섹 수술 전에는 각막이 눌리지 않도록 수술 1~2주 전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당일 화장이나 향수 사용도 피해야 한다. 레이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실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라섹 수술 후 2~3일 동안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담당 의사 지도 아래 진통안약 점안 및 진통제를 복용한다. 비누 세안은 보호용 렌즈 제거 이후 부터, 머리 감기 및 간단한 샤워는 수술 5일 후 가능하다.”라며, “아울러 수술 후 4주 동안 금주하고 2개월 동안 과음을 피해야 한다. 헬스,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은 수술 1주 후부터 가능하다. 다만 수영, 스키 등 격렬한 운동은 1~2개월 이후부터 권장된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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