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이연희에게 실망했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7회에서는 한동우(최재웅 분)가 김태평(옥택연)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은 이미진(최다인)의 사진을 통해 죽음 직전의 순간을 봤고, 구도경(임주환)이 이미진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태평은 한동우에게 구도경이 진범이라고 밝혔고, 한동우는 도리어 김태평을 의심했다.
한동우는 "김태평 씨 말만 믿고 어떤 한 사람을 범인으로 내몰 순 없어요. 김태평 씨가 한 번 증명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말로 죽음 직전을 보는지 시험해보고 싶은데요"라며 못 박았다.
이를 안 서준영(이연희)은 뒤늦게 경찰서로 달려왔고, 결국 사망한 피해자들의 사진을 들고 김태평이 있는 취조실로 들어갔다.
김태평은 "설마 서 형사님도 날 의심하는 건 아니죠?"라며 서운해했고, 서준영은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줘요"라며 사진을 건넸다.
결국 김태평은 세 명의 피해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하게 이야기했고, "정말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 필요한 거예요? 그럼 처음에는 왜 당신 어머니 사진을 보여준 건데요. 그땐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 필요했으니까. 날 배려해서 정말 내가 죽음을 볼 수도 있으니까 이런 끔찍한 죽음들 말고 당신 어머니 사진 보여준 거 아니에요?"라며 분노했다.
서준영은 "맞아요. 근데 우리 엄마 사진인 건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물었고, 김태평은 서준영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평은 "준영 씨는 아기였고 어머니는 준영 씨를 안고 계셨어요. 돌아가시기 전에 준영 씨 이름을 지어주셨어요"라며 설명했다.
특히 김태평은 "준영 씨 아버님이 조필두라는 사람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기사 봤어요. 아버님이 살아 계셨다면 서준영 씨를 대견해하셨을 거예요. 미진이를 살릴 수 있었던 건 내 예언 때문이 아니라 서 형사님의 확신이 있어서 가능했던 건지 몰라요. 왜 죽음이 바뀌었는지 몰라요. 20년 전 일곱 번째 피해자가 살해된 것처럼 병원에서 미진이가 살해되는 걸 봤어요. 서 형사님의 확신이 있다면 미진이를 구할 수 있을 거예요"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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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