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9 08:47 / 기사수정 2010.07.19 08:47
부산의 기존 전담 키커는 박희도 또는 한상운인데 왜 갑작스럽게 김근철이 이 세트피스를 처리하게 되었을까?
경기 종류 후 만난 김근철은 갑작스러운 프리킥 골에 대해 "사실 내가 프리킥을 차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데, 공이 멈추어져 있고 포항 선수들이 어수선한 틈이 보이자 고등학교 때 몇 번 골을 넣었던 장면과 똑같아 나도 모르게 슛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부산의 황선홍 감독도 이 장면에 대해 "사전 세트피스 계획에 전혀 없었던 것이었지만, 김근철이 감각적으로 잘 찼고, 실패했더라도 좋은 시도였다"고 답했다.
올 시즌 유호준과 함께 부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근철은 지난 두 시즌 간 경남에서 교체선수로 있었지만 지난겨울 부산으로 적을 옮긴 이후 계속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근철은 이 원인으로 코치진들의 격려를 꼽았다. 그는 "내가 잘하지 못했는데도 감독님이나 코치님들께서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격려를 해주셨고, 꾸준히 믿음을 주신 게 현재의 위치까지 이르지 않았나 싶다"며 코치진들에 대한 감사함을 나타냈다.
특히,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유호준과의 중원에서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유호준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공격적인 면 보다 수비적인 면이 약한데, 이를 유호준이 잘 상쇄해주고 있어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C)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