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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속타는데... 스포르팅 감독 "B.페르난데스, 팀에 남았으면"

기사입력 2020.01.28 17:00 / 기사수정 2020.01.28 17:1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페르난데스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살라스 스포르팅 감독은 맨유와 협상이 길어지자 잔류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오랜 시간 페르난데스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했지만 큰 이적료에 막혀 성사되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 선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이적료로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최소 1,000억 이상을 원하고 있으나 맨유는 5500만 파운드(약 843억 원) 선에서 담판 지을 생각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로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미 포르투갈 리그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했을 만큼 더 높은 수준을 가진 리그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선수로서 당연한 욕심이다.

살라스 감독도 얼마 전 포르투갈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선수가 좋은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하면 잡기 힘들다. 최고의 선수라면 거기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페르난데스의 이적이 성사되는듯했다.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걸어서일까. 살라스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스포르팅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주세 아발라데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이라 리가 18라운드에서 마리티모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주세 아발라데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이라 리가 18라운드에서 열린 스포르팅과 마리타모의 경기 뒤 가진 살라스 감독의 코멘트를 게재했다. 페르난데스는 이 경기에서 찬스 메이킹 5회를 기록하는 등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살라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가 팀에 머물지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페르난데스를 믿고 싶다.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든 페르난데스를 잃으면 고통 받을 것. 만약 떠난다면 우리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이라며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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