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적료를 상향 조정해 다시 한 번 제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과한 지출을 경계하고 있다.
맨유는 작년부터 꾸준히 페르난데스에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했지만 높은 이적료 때문에 불발됐다.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 등 주축 미드필더를 잃은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페르난데스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맨유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아니여도 부족한 창의성을 페르난데스가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높은 이적료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맨유는 3800만 파운드(약 584억 원)를 제시했지만, 스포르팅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맨유는 이적료를 더 높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가디언은 "맨유의 첫 제안은 스포르팅의 기준과 거리가 멀았다. 이에 맨유는 다시 한 번 페르난데스 영입에 도전할 것이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45억 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 영입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이번 이적을 통해 과한 지출이 발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맨유가 페르난데스 협상 과정에서 선뜻 큰 돈을 지불한다면, 앞으로 있을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맨유는 부상으로 이탈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안으로 이슬람 슬리마니(AS모나코)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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