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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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음문석, 20년 만에 첫 수상…센스 넘친 소감+특별 무대 '음풍당당' [종합]

기사입력 2020.01.26 23:01 / 기사수정 2020.01.26 23: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음문석이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특별 무대를 꾸미는 과정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음문석이 '2019 SBS 연기대상'에 참석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음문석은 데뷔 이후 최초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음문석은 포토존에서 드라마 '열혈사제' 당시 많은 인기를 받았던 포즈를 취해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음문석은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음문석은 동료 배우 김성균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저 시상식 처음이다"라며 고백했고, 김성균은 "문석이 출세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음문석은 신인상을 받았고, "부모님, 가족들. 20년 동안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뭘 해드린 게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음문석은 "명절에 가서 봤다. 자리를 피하시더라. 20년 동안 '아들 요즘 뭐해'라고 했을 때. 나는 너무 죄송한 거다"라며 밝힌 바 있다.

이어 음문석은 "연기 잘하라는 의미로 받고 최선을 다해 겸손하게 연기를 잘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윤복희 선배님의 '여러분'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안아주지. SBS.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센스 있게 마무리했다.

이에 신동엽은 "사회 볼 때 문석 씨 수상소감 들으면서 울컥하더라. 마지막에 '왜 갑자기 저렇게 헛소리를 하지'라고 조마조마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저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음문석은 1부가 끝나자마자 대기실로 이동해 특별 무대 위해 준비했다. 음문석은 박진영의 'Swing Baby(스윙 베이비)'를 열창했고, 이는 방송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열혈사제'에서 호흡을 맞춘 김남길과 이하늬는 음문석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췄고, 다른 배우들까지 다 함께 일어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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