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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채영, 휴대 전화 번호 유출 피해 호소→유출자는 책임 회피 [종합]

기사입력 2020.01.26 16:2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트와이스 채영이 휴대폰 번호 유출로 인한 고통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번호를 유출한 스토커는 오히려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채영은 26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다"며 글을 올렸다.

채영은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이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라고 휴대폰 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린다"라며 "그렇게 꽁꽁 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달라"고 일침을 남겼다.

채영은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 게 아니다"라며 "따끔히 잘못되었다는 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채영의 번호를 유출시킨 사람은 한 독일의 트위터 유저로 알려졌다. 해당 독일인은 과거 나연을 스토킹한 인물로 자신이 채영의 휴대폰 번호를 몇몇 팬들에게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팬은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해당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좋은 의도로 팬들에게 번호를 퍼트렸을 뿐이다. 그 사람이 채영을 괴롭히고 있다"며 "채영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나는 지금 많은 협박을 받고 있다"며 황당한 이야기를 펼쳐놨다. 

특히 "이건 공평하지 않다. 내 기분을 생각해 보라"며 "기분 나쁘게 했다면 사과하겠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지워달라"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취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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