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홍진영이 실력자의 사연에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서 홍진영은 1라운드 음치 색출에 성공, 2라운드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가 공개됐다. 패널들과 정반대의 의견을 보여왔던 홍진영은, 2라운드에서 3번 미스터리 싱어와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라고 택했다.
먼저 5번 미스터리 싱어가 정체를 공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홍진영은 이제서야 "실력자 같다"면서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영의 불안한 예감은 맞았다.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로, 오빠를 위해 출연한 동생 남민정이었다.
성시경 '그 자리에 그 시간에'를 부른 남민정은, 영상 속 오빠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남민정은 지원 동기에 대해 "오빠가 너목보를 엄청 좋아했고 출연하고 싶다고 매번 저한테 말했다. 근데 작년 5월에 오빠가 떠났다. 오빠 꿈을 대신 이뤄주고 싶어서 너목보에 지원하고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남민정은 특히 하늘에 있을 오빠를 향해 "오빠 나 어땠어? 이 정도면 나 인정해줄 거지? 오빠 사랑해"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눈물을 훔친 홍진영은 "너무 죄송하다. 음치 립싱크를 잘해서 진짜 실력자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진영은 마지막 무대를 함께할 최후의 1인으로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는 무대에 올랐다. 홍진영은 먼저 '산다는건'의 운을 뗐다. 이어 노랫말을 받은 4번 미스터리 싱어는 노래하러 나온 고딩 이승현으로, 단연 실력자였다. 홍진영은 그의 실력에 감탄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은 "평상시 즐겨보던 프로그램인데, TV로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실제로 촬영하니까 더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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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