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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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조인성 "높은 공 예상한 것 적중"

기사입력 2010.07.15 22:2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LG 트윈스의 안방 마님 조인성(35)이 결정적인 홈런포 한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1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조인성은 LG가 3-5로 끌려가던 7회말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LG는 조인성의 대포를 앞세워 단숨에 6-5로 앞섰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2루에 이진영, 1루에 이택근이 각각 출루해 있는 상황. 볼카운트는 2-1로 불리했다. 그러나 안영명의 시속 144km짜리 직구가 한가운데 높은 실투가 됐다. 조인성은 주저 없이 배트를 돌렸고, 정타로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좌익수 뒤 담장을 넘었다.

이 홈런으로 조인성은 역대 62번째 통산 1천5백 루타를 달성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경기 후 조인성은 "불리한 카운트에서 높은 공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홈런 친 상황을 설명한 뒤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경기 열심히 하다보면 팬들이 원하는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조인성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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